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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턴(Eric Clapton)의 인생 음악적 스타일, 평가 및 영향력

by 와머니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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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중 기타연주에 몰입한 Eric Clipton의 모습
Eric Clapton의 연주모습

최고의 음악적 성취를 거둔 기타리스트를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Eric Clapton의 인생과 음악적 스타일, 그리고 그에게 내려지는 평가와 더불어 여러 음악가들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에릭 클랩턴(Eric Clapton)의 인생

에릭 클랩턴(Eric Clapton)은 1945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이를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1960년대에는 여러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1970년대에는 자신의 밴드 "더 크림(The Cream)"과 "블라인드 페이스(Blind Faith)"를 결성하여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동하여 "레이디"(Layla)와 같은 전설적인 곡을 발표하였습니다. 음악적 역량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전설급 인물이지만 개인적 면모로는 비판이 꽤 많은 편입니다. 악마의 재능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인물인 존 레넌이나 루 리드, 로저 워터스 같은 사람과 더불어 인간성과 음악성이 별개인 사람으로도 자주 꼽히기도 합니다. 그의 인생에서는 불행한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그는 약물 중독에 빠지고, 가족 문제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며 뛰어난 음악적인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곡으로는 'Layla', 'Tears in heaven' 등이 있습니다.

음악적 스타일

그의 연주는 기본적으로 블루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거기에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 레게, 컨트리, 나중에는 재즈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현대 팝, 락의 조류를 따라가면서도 언제든지 클랩튼 본인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던 로버트 존슨의 델타 블루스로 돌아가 블루스의 기본을 다진 복고적인 사운드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그가 얘기하길 "블루스는 록이 벽에 부딪혔을 때 언제든지 다시 돌아가 영감을 얻어 돌아오는 군 본진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Wonderful Tonight' 등에서 보여주는 클린 하면서도 따뜻한 클랩튼 특유의 기타 톤(우먼톤, 하프톤)에 매료되어 카피하려고 하는 초보 기타리스트들이 많지만, 결국 파 보면 톤이 문제가 아니라 단지 기본기가 신급으로 탄탄한 것뿐...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좌절하게 만드는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블루스 연주자 대부분이 그렇듯 클랩튼 연주의 핵심은 펜타토닉 스케일입니다. 펜타토닉 스케일이란 건 블루스의 기본이자 끝이기도 합니다. 기타 이펙터의 최첨단 장비도 많이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그의 끈적거리면서 정확한 울림의 소리는 그의 정확한 양손 타이밍과 오른손 피킹에 의해서 만들어 집니다. 기타 소리 써스테인(sustain)은 철저하게 그의 손 밸런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미세한 피킹 각도와 터치에 의해서 울려 퍼집니다. 그는 어느 음 하나라도 대충 치는 게 없으며 정확하고, 모든 음 하나하나에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평가 및 영향력

한국에서는 제프 벡, 지미 페이지와 함께 소위 록 3대 기타리스트라는 타이틀로도 불립니다. 참고로 이 3대 기타리스트라는 건 1970년대에 어느 일본 음악기자가 그의 개인적 취향에 따라 주장한 3대 기타리스트라는 표현이 한국에 들어와서 마치 확고한 정설인 것처럼 정착된 건데, 오직 한국에서만 유행해온 표현일 뿐이고 한국 이외의 나라들에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표현이 아닙니다. 음악계 종사자들이 최고의 명예중 하나로 꼽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유일한 3중 헌액자이기도한데, 솔로 아티스트 자격, 야드버즈의 멤버 자격, 크림의 멤버 자격으로 헌액 되었으며 그래미 어워드 18회 수상의 빛나는 전설 중의 전설입니다. 대표적으로 레드 제플린은 에릭 클랩튼의 영향을 받은 밴드이며, 그는 하드 록이나 메탈 음악을 자주 연주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개척한 장르였던 블루스 록은 후일 많은 메탈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레드 제플린뿐만 아니라 딥 퍼플, 에어로스미스, 건즈 앤 로지스, 주다스 프리스트, 밴 헤일런 등 수많은 전설의 헤비메탈 밴드가 에릭 클랩튼의 기타 연주법, 작곡 스타일을 계승하였습니다. 메탈뿐만이 아니라 여러 음악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하였습니다. 그중에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기타리스트 마크 노플러는 그의 유산을 가장 직접적으로 계승한 기타리스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클랩튼에게 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들은 동시대의 데이비드 길모어, 브라이언 메이를 비롯해 빌리 스콰이어, 에디 밴 헤일런, 리치 샘보라, 게리 무어, 알렉스 라이프슨, 에릭 존슨, 조 보나마사, 거스리 고반, 에드 시런까지 그의 영향력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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